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검찰 과거사위원회가 고(故) 장자연 씨의 성 상납 사건의 재수사를 검토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, 과거 장자연 씨가 숨지기 직전 남긴 자필 문건에 대해 다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.

지난 2009년 3월 신인 탤런트 장자연 씨는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. 그리고 다음날 장자연 씨의 전 매니저 유장호 씨는 자신의 미니홈피에 "장자연은 우울증으로 자살한 것이 아니다"라며 장자연 씨가 숨지기 직전 남긴 문건이 있다고 밝혀 큰 파문을 일으켰다.

고(故) 장자연 씨가 숨지기 직전 자필로 적은 문건엔 어떤 내용이 포함됐을까? 이 문건에 이름을 올린 이들에 대한 수사 결과는 어땠을까?

고(故) 장자연 "성 상납·폭행 시달려"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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장 씨의 문건은 전 매니저 유장호 씨의 기획사 사무실 앞 복도에 놓인 쓰리게 봉투에서 불에 타다 만 채 발견됐다. KBS는 숨진 장 씨의 명예와 불법행위 사이에 고민을 거듭한 끝에 고인의 억울한 죽음을 밝히고자 해당 문건을 복원해, 공개했다.

장 씨는 이 문건을 통해 소속사로부터 부당한 대우를 받았다는 사실을 낱낱이 폭로했다.

장 씨는 "어느 감독이 골프치러 올 때 술과 골프 접대를 요구받았다", "룸살롱에서 술접대를 시켰다"면서 끊임없이 술자리를 강요받아 정신과 치료까지 받고 있다고 적었다. 술접대뿐만이 아니었다. 장 씨는 "접대해야 할 상대에게 잠자리를 강요받아야 했다"고 적어 큰 충격을 줬다.


소속사의 무자비한 폭력에도 시달렸다. 소속사 측은 수입이 많지 않은 신인배우였던 장 씨에게 매니저 월급 등을 부담하도록 강요하기도 했다.

연예계의 추악한 면을 적나라하게 폭로한 장 씨는 "배우 장자연은 거짓 하나 없다"며 자신의 주장을 믿어줄 것을 호소했고, 자신의 주민등록번호와 서명을 남기며 해당 문건은 마무리했다. 그리고 장 씨는 자신이 '나약하고 힘없는 신인 배우'라며 그래도 "꿈을 갖고 살고 있다"는 희망을 밝혀 안타까움을 더했다.

해당 문건의 내용이 언론에 공개되면서 대중들은 큰 충격을 빠졌다. 최종 수사결과는 어땠을까? 수사 대상자 20명 중 처벌을 받게 된 사람은 7명으로 줄었고, 사건 핵심이었던 성 상납 부분은 아예 건드리지도 못했다.

의혹 풀다 만 '장자연 사건' 경찰수사

경찰은 사건의 핵심 열쇠를 쥐고 있는 소속사 전 대표 김 씨가 문건이 공개된 당시 일본에 도피 중이어서 검거 이후 추가 수사를 통해 의혹을 낱낱이 밝혀내겠다고 했다.

그러나 김 씨 검거 이후 술접대 강요 등 곁가지에 해당하는 수사가 진행됐을 뿐 장씨가 왜 자살에 이르게 됐는지를 둘러싼 의혹은 해소되지 않았다. 문건에는 장 씨가 잠자리를 수없이 강요받아야 했다고 나오지만, 경찰은 성 접대 부분이 단 한 차례만 나온다며 수사를 포기했다.

김 씨를 구속한 상태에서 수사할 수 있는 기간도 다 채우지 않은 채 서둘러 사건을 검찰에 송치해 유력인사에 면죄부를 준 것 아니냐는 비난을 받기도 했다.

결국 경찰은 수사 대상자 20명 중 7명을 사법처리하는 선에서 전 국민의 이목을 집중시켰던 '장자연 사건'을 개운치 않게 매듭지었다.

경찰의 수사 종결 2년 뒤인 2011년에는 SBS가 장 씨의 자필편지를 입수했다며 일부를 공개해, 그동안 풀리지 않았던 의혹들이 속 시원히 파헤쳐질지 주목을 받았다.

하지만 이 편지는 국과수 감정 결과 '가짜'로 판명이 났고, SBS 또한 국과수의 감정 결과를 받아들이겠다며 사실상 오보를 인정했다. 문건 자체가 조작으로 밝혀짐에 따라 당시 경찰은 재수사를 하지 않기로 했다.

K스타 강이향 kbs.2fragrance@kbs.co.kr